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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지난 3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10,316명을 검거하고 이 중 1,543명을 구속했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3.7% 증가하였고, 구속 인원은 약 2배 증가하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총 검거 인원은 11,629명으로 작년도 전체 검거 인원인 12,386명에 육박하여 집중단속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작년 8월 취임 당시 "국민체감 약속 2호"로 마약범죄를 "사회의 암세포"로 규정하고, 강력한 집중단속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던 강남 마약음료 협박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합동단속추진단을 구성하여 관계기관 협업에도 총력을 다할 것을 경찰에 지시했다.
경찰은 마약류 유통의 차단을 위해 제조, 밀수, 판매 등 공급행위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공급 사범 3,065명을 검거했다.
또한 클럽, 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 385명을 검거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가 증가한 것으로 클럽 등을 중심으로 한 마약류 투약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흥업소에서의 마약류 사범은 증가하고 있으나 장소를 제공한 업주에 대한 처벌 규정외 행정처분 규정이 없어 마약류관리법의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늘어남에 따라 10~30대를 중심으로 마약류 범죄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경찰 관계자는 이야기 했다.
경찰청은 상반기 집중단속 종료와 동시에 하반기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등 연중 강력 단속 체제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속뿐만 아니라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예방 및 치료 재활에도 집중하여 마약류 범죄가 우리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찰신보